안녕 새터에 온 것을 환영해!
너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 기뻐 :D
혹시 새내기배움터라는 말 들어봤어?
새내기배움터는 선배가 새내기들에게 여러 가지 배움을 전해주는 대학교의 첫 행사로 줄여서 새터라고 부르기도 해!
Saetter는 대학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 있을 예비새내기인 너에게 편지를 통해 다양하고 솔직한 대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새내기배움터가 되어 줄게.
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한 여정 속에서 그 흐릿한 목표를 막연하게 상상하기보다는 우리의 편지를 통해 조금 더 뚜렷하고 환하게 볼 수 있다면, 너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!
앞으로 다섯 명의 멤버들이 돌아가며 서로 다른 주제로 너에게 편지를 쓸 거야. 각자 다른 입시 생활과 대학 생활을 한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줄게.
멤버 개인 계정 DM을 통해 조금 더 깊은 질문을 할 수도,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어!
우리의 가장 큰 연결고리가 입시인만큼, 첫 번째 레터에서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멤버별로 입시는 어떤 의미였는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.
오늘은 드림이와 체리의 이야기를 준비했어 :)
둘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?
🏐
나에게 입시는
[여름날의 운동장] 같았어.
여름날 운동장을 상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정말 많지만,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은은하게 보이는 아지랑이야.🔥
아지랑이는 햇빛이 강하게 내리 쬘 때 지면 근처에서 불꽃같이 아른거리며 위쪽으로 올라가는 공기의 흐름 현상이라고 해. 열기를 품고 살아갔던 고등학교 때 내 모습이랑 비슷한 것 같아.
나에게 입시는 열기와 열정을 가득 안고 달린 시간이었어.
하지만 입시는 단거리 달리기가 아닌 오래달리기라서
한순간 불꽃처럼 타오르는 열정이 아니라 아지랑이처럼 은은하게 타올라야 했지.
그 시간이 때로는 버겁고 힘들기도 했지만, 결국 운동장만큼 추억이 많은 때이기도 해.
운동장에서는 체육대회도 하고 학교 축제도 하고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떠들고 정말 많은 곳을 한 장소잖아. 그렇게 친구들과 웃고 떠들고 때로는 고민을 털어놓는 장소이기도 했어.
축구 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운동장이지만
눈에 보이지 않는 추억으로 가득한 곳이더라고 :D
너의 열정으로 불태우고 있을 입시가 마냥 힘들지만은 않길. 그 속에서 너만의 추억들로 아름답게 채워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할게💪
너의 운동장은 어떤 추억들로 가득한지
내 계정 DM(@saetter_dream)으로 알려주면
참고해서 다음 편지를 써보도록 할게 :)
6월이 지나고 무더운 7월이 와도 항상 함께 할게 :D
🌱
[품종을 알 수 없는 씨앗] 이었어.
현실이 막막하고 미래가 불안했던 19살의 나는 모든 결과가 아쉽고 속상했던 것 같아. 그때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었으니까. 입학할 때도 생각하지 않았던 내 오랜 꿈은 대학교 2학년 때 다시 들여다봤고 지금은 어떤 열매로 키울지 정했어.
대학과 학과가 정해지는 것이 입시의 전부가 아니라는 의미야.
같이 급식만 먹던 기억뿐인 친구들과는 이제 매년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어. 힘든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들은 다 이겨내고 나서야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.
고등학교 2학년 학원 선생님은 지금 원장님이 되셨고 나는 그곳에서 조교로 선생님의 또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기도 해. 입시 공부할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지.
너도 지금은 품종을 알 수 없는 씨앗에 막막하겠지만,
너의 지난 날에 아쉬움이 남을지라도 내일을 위한 계획과 다짐으로 보냈으면 좋겠어. 내일의 너는 또 어떻게든 하루를 잘 마칠 테니까! 그런 내일이 모이면 결국 너의 씨앗의 품종이 뭐였는지 알게 될 거야.
일단 열심히 물 주고 햇빛도 쬐며 보듬어보자 :)
씨앗 심기가 힘들 때면 내 계정(@saetter_cherry)에 놀러 와.
6월이 지나기 전에 다시 만나자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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